20년 세월을 오롯이 우리 사회의 대안적 가치를 꿈꾸며 실현해온 학교입니다.

우리 삶을 옥죄는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의 행복을 찾으려했습니다.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참된 자신을 일으켜 세울 근거와 힘을 발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앎과 삶의 일치를 이뤄갑니다
자기 삶과 연관성을 찾는 지식과 기술을 익힙니다. 인류의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우리 상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옵니다. 제천간디학교에서는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주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 노작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깨닫습니다
‘몸으로 하는 공부’가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몸을 움직여 수확물을 얻고, 신체활동을 늘리고, 그 가운데 친구를 만납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체득합니다.

∙ 학교 안팎에서 학습기회를 갖습니다
가르침보다 ‘배움’에 중점을 두어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학교의 안과 밖에서 두루 찾아보고, 조합하여 개인학습을 구성합니다. 고학년의 경우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사이를 넘나드는 학습경험을 갖습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조직하고 전달하는 주체가 아닙니다. 그곳은 흥미로운 ‘학습공원’이어야 하며, 배움의 계기를 생활 전체 속으로 스며들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안의 대안을 모색하는 제천간디학교는 이에 걸맞은 교육혁신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려고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